국민의 당 안철수 대표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을 한다.

안철수 대표는 오늘(19일) 당직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고심 끝에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알렸다.
안철수 대표의 핵심 측근은 이날 “안 대표가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는 결심을 굳혔다”며 “내일 그런 입장을 국민들께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도 이날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안 대표가 그간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는데 내일 마음을 바꾸게 된 이유를 밝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결국은 문재인 정권의 폭정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본인이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는 취지로 기자회견이 진행될 것 같다”고 했다. 이 의원은 또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 대비한 야권 단일화 문제와 서울시장 후보로서 시정에 대한 비전 등에 대해서는 추후에 차츰 구체적인 입장을 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간 대선 출마 입장을 굽히지 않아 온 안 대표가 돌연 입장을 선회하며 정치권에 파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년여에 불과한 보선 시장의 잔여임기와 대선 출마를 위한 공직 사퇴시한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차기 대선 출마는 어려울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2017년 대선과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잇달아 낙선했다.
안 대표는 문자메시지에서 "많은 분이 출마를 요청해 오셨지만, 한국 정치의 변화와 중도실용 정치 실현을 위해 대선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면서도 "그렇지만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저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간절한 말씀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에게 후보를 양보했던 제가 결자해지(結者解之)해서 서울 시정을 혁신하고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확보해 달라는 거듭된 요구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라고 했다.
안 대표는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선에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후보직을 양보했고, 박 전 시장은 내리 3선을 했다.
또 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 3년 반, 나라도 절체절명, 민생도 절체절명, 야권도 절체절명인 상황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정권의 폭주를 저지하고 실정을 바로잡아 나라와 야권 전체에 혁신과 희망의 기운을 불어넣겠다”고도했다.
안 대표는 보선 출마를 결심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중량급 인사들과도 상당한 교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의 '필승 카드'가 필요하다는 공통된 인식이 깔린 셈이다.
안 대표는 20일 출마 선언 이후 야권이 단일화된 후보를 선출하자는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있다. 여당 후보와 1대 1 구도를 만들기 위해 국민의힘, 국민의당을 포함한 야권이 하나의 후보로 뭉치자는 취지다. 안 대표는 지난 11월 “2021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및 2022년 대선을 겨냥해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자”고 제안하기도 했었다.
한 국민의힘 중진은 언론 매체와의 통화에서 "안 대표가 대권에서 '터닝'을 결심한 것"이라며 "현재 야권에서 민주당을 이길 수 있는 카드는 안 대표뿐"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출마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다만 이번 서울시장 출마가 차기 대선 불출마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 국민의당 관계자는 "본인의 발언을 기다려달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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